Old lady

지난 달 미국에서 온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놀았다. 많은 주제에 대해 얘기했지만 특히 하나의 대화 주제로 오랫동안 얘기했다.

그것은 바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틀리는 영어표현들”이였다. 친구 한명은 “열정적으로”라는 표현을 “도대체 왜 계속 take a rest 라고 하는거야? 너무 어색해!” 라고 불평했고 또 한명은 술이 취한 상태로 “Envy만 말하는게 뭐야? 무엇을 envy한다는 건데?” 라고 말했다.

이런 표현들은 한국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왜 쓰는지는 이해하지만 왜 아직도 고치려고 하지 않는지는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네이버에 “한국인이 가장 많이 틀리는 영어”를 검색하면 EBS, 해커스, YBM이 쓴 기사들이 나오지만 이런 표현들보다 오히려 사소하거나 도움되지 않는 문법적인 것 또는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만 집중적으로 다뤄요.

언어는 모르거나 가끔 실수할 때가 있지만 아예 처음부터 잘못되고 어색한 콩글리쉬를 가르치고 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금도 자주사용하는 잘못된 영어표현들 몇가지를 살펴봅시다.

1. take a rest

한국인이 “쉬어”라는 뜻으로 자주 쓰는 이 말은 영어 원어민들에게 어색하게 들려요. 물론 take a shower나 take a break라는 표현들은 괜찮지만 take a rest는 여전히 어색해요.

이유를 굳이 설명하자면 rest는 보통 동사로 사용하며 “take a”라는 표현은 뒤에 명사가 필요해요. 영어 원어민들은 rest를 You should rest나 I am resting 같은 문장에 일반 동사로 사용해요.

그런데 get some rest는 어색하지 않고 get some shower나 get some break는 어색해요. 영어는 정말 예외가 많죠? ㅋㅋ

 

2. so-so

몇년 전에 스타골든벨에서 여러 아이돌들이 영어해석하는 게임을 했는데요 샤이니의 온유가 “그냥 그래”의 문제를 so-so로 답했고 청중들이 “오오오오오”라고 했을 때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이게 잘못된 콩글리쉬 표현이에요. Take a rest같은 표현은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맞는지 틀리는지 토론할 때가 있지만 so-so는 거의 100%모든 원어민들이 틀렸다고 동의해요.

“그냥 그래” 나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다” 라는 말을 표현하고 싶을 때는 It`s okay나 It was alright가 더 적당해요.

 

3. envy

지난 주에 페이스북에서 남자 외국인 친구가 다른 남자와 찍은 사진을 보았는데요 그의 한국인 여자친구가 “I envy you!”라고 댓글을 썼어요.

사실은 “부럽다”라는 말을 잘못 쓴거였어요.오히려 “I am jealous of you”를 사용하는 것이 맞아요 여기서 여러분은 envy와 jealous의 차이점이 궁금하시죠? Envy는 보통 본인이 없는 것을 원할 때에 사용하는 것이고 jealous는 이미 갖고 있는 것이 사라지려고 할때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4. recommend to

우리나라는 I recommend to you something 이라고 말하죠? 반대로 영어 원어민들은 I recommend something to you라고 해요.

외국인 친구들도 한국어를 배울 때 어려워하는 것이 “누군가를 영향하다”(Influence someone)라고 말하지만 맞는 말은 “누군가에가 영향을 주다”이죠? 바로 이런거와 비슷한 내용이에요.

 

5. sorry for/sorry to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미안하다“를 I am sorry for someone 이나 I am sorry to someone이라고 자주 말해요.

sorry for something은 무언가 때문에 미안할 때 쓰는 표현이고 sorry for someone은 누군가가 안타까울때 쓰는 말이에요.

sorry to someone이라는 말은 아예 없는 말이고 someone의 간접 목적어 대신 동사를 넣어야 해요.